We are getting married!

Ji Yeon & Hannes

Our journey so far

First meeting in Palestine

When Ji Yeon moves to Palestine for work in 2019, she is expecting adventure but does not foresee the truly life-changing journey upon which she is about to embark. Hannes, who has already lived in Jerusalem for a year, is even more clueless about what’s to come. They first meet when Yeeun brings Ji Yeon to Hannes’ birthday celebration at the American Colony Hotel, the day after Ji Yeon’s arrival to Palestine. Realizing only then that Hannes is her UN-designated buddy, Ji Yeon asks Hannes out for drinks to which Hannes declines four times on account of hangovers and laundry, despite his washing machine being inside his own apartment!!! Eventually, Ji Yeon and Hannes start dating in September, and become a steady couple in November.

2019년 지연이는 직장을 위해 팔레스타인으로 이사하며 엄청난 모험을 기대합니다만, 곧 있을 인생을 180도 바꿔놓을 만남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였죠. 예루살렘에서 이미 1년 동안 거주하며 모험을 겪을 대로 겪어온 하네스조차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꿈에도 몰랐어요. 이 둘은 지연이가 팔레스타인에 도착한 지 단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던 날, 예은이가 하네스의 생일 파티에 지연이를 데려가면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그 모임에서야 비로소 하네스가 UN에서 지정해 준 버디라는 것을 알게 된 지연이는 하네스에게 몇 번이고 같이 놀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하네스는 숙취와 빨래 따위의 핑계를 대며 네 번이나 거절해요. 그의 아파트 안에 세탁기가 있었는데도 말이죠!!! 결국, 지연이와 하네스는 9월에 데이트를 시작했고, 11월에는 커플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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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 around pandemic restrictions

After Hannes leaves Jerusalem in August 2020, they embark on what will be a three-year long distance relationship. Ji Yeon eventually leaves Jerusalem for work in New York, while Hannes moves around to Vienna, Stockholm and Brussels. They visit each other and meet up as often as they can, and learn the details of different countries’ pandemic restrictions when trying to find places they both can travel. For a long time, Hannes is unable to travel to the U.S. and South Korea due to the restrictions. At the very beginning, lovely Bulgaria is one of the few places where they can meet.

2020년 8월에 하네스가 예루살렘을 떠나고 그들은 3년간의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지연이는 얼마 후 뉴욕으로 직장을 옮겼고, 하네스도 직장을 따라 오스트리아 빈, 스톡홀름 그리고 브뤼셀로 이사를 다녔습니다. 가능한 한 자주 만나려면 양쪽 모두가 여행할 수 있는 나라를 찾아야 하기에 혈안이 되어 각국의 코로나 규제 사항을 찾아보고 공부하는 것이 다반사였습니다. 유럽의 여행 규제 때문에 한동안 하네스는 미국과 한국으로 여행 올 수 없었고 웃프게도 그 덕분에 어느 쪽도 연고가 없는 불가리아가 몇 번이고 그들의 밀회 장소가 되었답니다.
Pilgrimage proposal in Galicia
After Ji Yeon quits her job in New York and moves to Hannes in Brussels, Belgium, she takes up French studies and goes on a month-long pilgrimage from France across the entire north of Spain to Santiago de Compostela in Galicia. While on the pilgrimage she has a revelation (or a moment of madness some may say), and decides she wants to spend her life with Hannes. When he joins her for a weekend on the pilgrimage, she proposes to him on a hill overlooking the Galician countryside.
뉴욕에서의 직장을 그만두고 하네스가 있는 벨기에로 이사한 지연이는 몇 달 지나지 않아 프랑스 서부에서부터 시작해 스페인 북서부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스페인 북부를 횡단하는 한 달간의 순례길 여정을 홀로 떠납니다. 순례길 여행 중 그녀는 어떤 결심이 — 혹은 약간의 광기라고도 볼 수 있겠죠. — 서게 되어 하네스와 함께 여생을 보내 보기로 결심합니다. 주말을 이용하여 하네스가 순례길에 잠시 합류한 틈을 타, 지연이는 갈리시아 시골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그에게 평생을 함께하자 청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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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vil marriage in Brussels
After some administrative struggles, they marry at the city hall of Ixelles, the commune/neighborhood where they live in Brussels and a stone’s throw away from the apartment where they first lived together.
복잡한 행정 절차로 몇 달간의 씨름 끝에, 그들은 브뤼셀에서 처음 동거하기 시작한 아파트에서 돌 던지면 닿을 거리에 있는 익셀 시청에서 혼인신고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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